토트넘 홋스퍼도 말콤(20, 보르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25)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 생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자사 정보를 인용해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을 보강하려 한다. 얼마 전 막스웰 코르네(21, 올림피크 리옹)과 엮인 데 이어 이번에는 말콤 이적설에 휩싸였다.

말콤은 빠른 스피드와 번뜩이는 드리블은 물론 프리킥 능력을 겸비했다. 좌우 날개뿐만 아니라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유럽 내 빅클럽들이 주시하는 신성이다. 올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물 오른 경기력까지 뽐내는 중이다.

최근 가장 강력하게 연결된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영입 후 임대라는 구체적인 이적 제안까지 거론될 만큼 꽤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다.

여기에 토트넘도 뛰어들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3,100만 파운드(약 448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거절당했다”라며 “보르도 측은 5,000만 파운드(약 722억 원) 수준의 금액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적지 않은 이적료와 치열한 경쟁 때문에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이적이 이뤄진다면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에릭 라멜라(25)와의 싸움도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나쁠 게 없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팀 내 선의의 경쟁이 벌어진다면 더 양질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