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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5분 만에 사인' 양현종이 걷는 타이거즈 영구결번 길
출처:OSEN|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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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돈이 다가 아닌 사람이구나". 양현종(29·KIA)과 KIA의 재계약 기사 베스트 댓글이다. 이 팬의 말처럼 양현종은 ‘타이거즈 자부심‘으로 KIA와 재계약했다. 이제 영구결번 길을 한 걸음씩 걸을 차례다.

KIA는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양현종과 연봉 23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KIA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올해 연봉(15억 원)보다 8억 원 인상된 금액. 연봉으로 따지면 이대호(25억 원)에 이어 2위이자 투수 최고액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100억 원 이상의 계약 규모가 예상됐다. 하지만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고, 구단의 예산이 초과됐다. 결국 양현종은 KIA와 단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 15억 원에 계약금 7억5000만 원. 물론 이 자체도 적은 액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단년 계약이기에 매년 연봉을 두고 줄다리기가 필요했다. KIA와 양현종 모두 이듬해 계약 갱신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리고 양현종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토종 좌완으로는 이상훈(1995년·당시 LG) 이후 22년 만에 20승 고지에 오르는 기염이었다. 팀 동료 헥터와 나란히 20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 시즌 종료 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에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까지 석권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였다. 양현종은 시상식 전관왕에 오르며 꿈만 같은 1년을 보냈다.

KIA의 ‘왕조 재건립‘을 위해서 양현종과 재계약은 필수였다. 문제는 금액이었다. 양현종도 KIA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KIA 역시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10월 말부터 협상이 지속됐다. 큰 틀에서는 일찌감치 합의를 마쳤으나 세부 조항을 두고 약간의 이견이 있었다. 따라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타 구단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계현 단장이 직접 나서며 상황이 달라졌다. 조 단장은 양현종에게 진심을 전했고, 3년간 수석코치와 ‘에이스‘로 함께했던 사이였기에 이는 고스란히 전달됐다. 결국 양현종은 28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단장실을 찾았다. 근황을 주고받은 뒤 본격 협상 얘기가 나온지 5분 만에 양현종이 사인했다. KIA의 올 겨울 최대 과제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올해 ‘역대급 시즌‘을 보낸 양현종이었기에 최고액이 전망됐다. 이대호의 연봉(25억 원)을 넘는 건 물론이고 ‘연봉 30억 원 시대‘를 열어제칠 분위기였다. 하지만 발표액은 23억 원. 물론 옵션이 남아있지만, 연 평균 금액을 따진다면 차우찬(LG·총액 95억 원, 연 평균 23억7500만 원)에 살짝 부족하다.



결과적으로 홈 디스카운트, 바꿔 말해 ‘KIA부심‘이 작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양현종은 정규시즌 MVP 수상 직후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울리지 않았다. KIA의 2연패를 위해 팀에 남고 싶다"라며 "내 목표는 KIA 영구결번이다"라고 밝혔다. KIA의 역대 영구결번은 선동렬 전 감독(18번)과 이종범(7번)뿐이다. 해태부터 KIA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했지만 영예는 두 명에게만 돌아갔다. 그 다음 길을 걷겠다는 게 양현종의 각오다.

KIA가 목표로 내건 왕조 재현을 위해 양현종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대투수‘ 양현종은 이제 본인이 다짐한 또 한 번의 우승, 그리고 타이거즈 영구결번을 향해 성큼성큼 내딛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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