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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근호 영입 철회, 강원 20억 요구
출처:스포츠조선|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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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32·강원FC)의 ‘울산행‘이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는 최근 ‘조건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협상테이블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K리그 관계자들은 ‘강원이 울산과의 협상에서 제시한 이근호의 이적료는 20억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강원이 제주로부터 이근호를 영입할 당시 지출한 이적료는 4억원이다. 1년 사이에 이적료가 5배나 뛰었다. 울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이근호가 울산으로 오긴 어렵다"며 사실상 ‘제의 철회‘에 무게를 뒀다.

이근호는 지난해 제주에서 클래식 35경기(선발 29경기)에 나서 5골-6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강원에서 37경기(선발 36경기)서 8골-9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에는 A대표팀에 복귀해 11월 A매치 2연전 및 2017년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상승세였다. 강원은 울산과의 협상시 간판선수인 이근호에 걸맞는 상징적인 이적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의 요구엔 복잡한 셈법이 자리 잡은 듯 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2일 발표한 K리그 21개 구단(군팀 제외) 연봉 실지급액 현황에 따르면 강원은 전체 6위에 해당하는 63억원을 선수단 총연봉으로 지불하고 있다. 챌린지(2부리그) 시절이었던 1년 전(22억원)에 비해 3개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강원의 올 시즌 운영비는 200억원 이상이었지만 75% 이상인 160억원이 강원도(120억원) 및 강원랜드(40억원)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스포츠 붐 조성‘을 이유로 지자체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이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원은 올 시즌 중 문창진을 해외로 내보내며 ‘몸집 줄이기‘의 첫 발은 뗀 상태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이근호 영입 당시 "제주 시절보다 당연히 더 높은 조건을 제시했다. 정확하게 밝힐 순 없지만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은 20억원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수단 연봉 총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7억원에 달하는 몸값의 이근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시장 흐름은 이근호 이적에 유리하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과거 K리그에서 국내 선수가 2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움직인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데얀(인천→FC서울·2008년) 정성룡(성남 일화→수원 삼성·2011년) 윤빛가람(경남→성남 일화·2012년) 등이 최근 10년 간 20억원 가량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현금+선수‘ 조건이 걸려 있었다.

특히 K리그 이적시장이 경기침체로 위축된 최근 수 년간을 살펴보면 10억원 이상 이적료는 손에 꼽을 정도다. 가장 최근 10억원 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김신욱(전북 현대)이었다. 김신욱이 2015년 시즌을 마친 뒤 울산에서 전북으로 갈 때 나온 이적료가 10억원 가량이었다. 김신욱은 당시 클래식 득점왕(18골)이었다.

올 시즌 K리그 이적시장 흐름도 최근 일련의 침체 분위기를 타고 있다. 올 겨울 가장 주목 받았던 이적은 박주호의 울산행이었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독일)와 계약 해지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었다. 이적료가 없었다. 또한, 수원 삼성이 공격수 조나탄을 이적료 600만달러(약 65억원)로 톈진 톄다(중국)에 보내며<스포츠조선 12월 25일 단독보도> 화제를 모았지만, 수원은 정작 선수 영입엔 소극적이다.

K리그서 활동 중인 복수의 에이전트들은 "지난해보다 시장이 더 위축된 것 같다. 관심에 대한 ‘설‘만 무성할 뿐 직접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는 모양새"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근호 영입을 위해 협상테이블에 앉았던 울산도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3대1 트레이드까지 제안했지만 협상이 결렬되자 고심 끝에 결국 ‘철수‘로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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