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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발렌시아 최고 기대주가 데뷔했다"..이강인 '대서특필'
출처:스포티비뉴스|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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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아카데미의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 이강인이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엘 데스마르케)

스페인 신문 엘데스마르케 발렌시아 지역판이 발렌시아 메스타야(2군 팀)의 한국 시간 22일 새벽 경기에 이강인이 출전한 사실을 크게 다뤘다.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2017-18시즌 스페인 세운다B 디비시온(3부리그) 3조 전반기 최종전(20라운드)을 치렀다. 데포르티보 아라곤(레알 사라고사 2군)과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 이강인은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자신의 프로 경기 첫 기록을 남겼다. 후반 37분 라파 미르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엘데스마르케가 “발렌시아 2군 팀에서 이강인이 첫 시간을 보냈다”며 따로 기사를 작성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다. 이강인의 프로 데뷔 가능성은 이미 금주 발렌시아 메스타야 훈련에 소집되며 고조됐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신문 수페르데포르테는 15일자 뉴스에서 “이강인이 겨우 16세의 나이로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3부리그 경기에 소집됐다”고 크게 보도했다. 이강인이 대한민국 19세 일하 대표 선수라며 최근 스페인 디비시온 데 오노르 후베닐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메스타야 소속 선수 페란 토레스가 1군 팀 에이바르전 일정에 소집되면서 유소년 단계인 후베닐A에 속한 이강인을 이미 지난 주 프로 팀에 호출했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중 메스타야 승격을 보장 받았으나, 그 보다 빠르게 프로 무대에 진입하게 됐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왼발을 쓰는 미드필더로 기술이 뛰어나고 좋은 슈팅력을 갖췄다. 2001년 세대 가운데 최고의 진주”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16일 바달로나와 19라운드 경기에 소집되어 벤치에 앉았으나 투입 기회는 얻지 못했다.

아라곤과 경기는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전반기 최종전.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전반기를 넘기지 않고 이강인에 프로 데뷔 기회를 줬고, 후반기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에서도 기대되는 유망주들의 프로 데뷔 시기는 대개 만 16세다. 이강인은 착실히 성장 단계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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