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가 ‘FA 불펜‘ 애디슨 리드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12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가 애디슨 리드와 협상 중”이라며 “최근 브라이언 쇼, 제이크 맥기와 계약을 체결했던 콜로라도는 그렉 홀랜드, 웨이드 데이비스 측과도 접촉했다. 호화 불펜진을 구성할 태세”라고 전했다.

최근 쇼, 맥기를 잡은 콜로라도는 불펜 보강을 위해 여전히 이적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현재 콜로라도는 리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며, ‘FA 불펜 최대어’ 홀랜드,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와 협상테이블을 차린 리드는 올해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며 76이닝을 소화해 2승 3패 19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 2.84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선 2.1이닝 동안 평균자책 7.71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포스트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드는 여전히 정상급 불펜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FA 불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점도 호재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리드가 4년 3,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홀랜드와 데이비스는 명실상부 FA 불펜 최대어다. 다만 두 선수의 예상 몸값이 만만치 않은 탓에 콜로라도가 끝까지 두 선수 영입전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