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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쳐 달라" 호날두 말에 수아레스, "우리가 왜?"
출처:베스트 일레븐|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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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킥오프를 앞두고 박수 치며 축하해달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요구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단칼에 거절했다. 호날두는 세계 챔피언이 된 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존중을 보여달라는 뜻이었는데,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가 그것과 무슨 상관이냐고 되받아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 밤 9시(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예정된 2017-2018 스페인 라 리가 17라운드에서 ‘숙적’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현재 승점 31점으로 라 리가 4위에 머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처지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잡고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의 발언이 양 팀의 라이벌 의식에 불을 질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7일 새벽 2시 UAE 아부다비에 자리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이자 브라질의 대표적 명문 그레미우를 꺾고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봤다. 호날두는 결승 그레미우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 그레미우전 직후 경기가 하필 엘 클라시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호날두는 그레미우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가 우리를 위해 ‘가드 오브 오너’를 해준다면 정말이지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드 오브 오너란 챔피언 팀을 축하하기 위해 상대 팀이 킥오프 전 입장 때 사전에 도열해 박수를 쳐주는 의식이다. 호날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한 셈인데, 이 발언에 바르셀로나가 단단히 화가 났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우리가 만약 같은 대회에 출전했다면 존중을 표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안다”라고 운을 뗀 후, “그런데 우리는 클럽 월드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클럽이 결정할 일이겠지만 그걸 할 이유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예르모 아모르 바르셀로나 단장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가드 오브 오너 행사는 (바르셀로나가 출전할) UEFA 챔피언스리그 혹은 라 리가에서 했다. 이번에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바르셀로나가 자존심 때문에 가드 오브 오너를 거부한 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2007-2008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라 리가에서 시즌 최종 라운드 전에 우승을 확정지은 후 치러진 엘 클라시코에서 라이벌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가드 오브 오너 행사를 한 바 있다. 라이벌이긴 해도, 같은 무대에서 경쟁한 팀이 최선을 다해 승리자가 된 만큼 기꺼이 축하해준 것이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언급했듯 2017 FIFA 클럽 월드컵은 바르셀로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대회였다. 호날두 처지에서는 기쁨에 겨워 한 말이겠으나, 바르셀로나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다소 민망하고 쑥스런 상황이 됐다. 치열하기로 소문 난 엘 클라시코의 열기를 더욱 증폭시킬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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