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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출혈 부위 가린 채 맨시티 훈련장 도착
출처:인터풋볼|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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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35) 맨체스터 시티 코치가 맨체스터 더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충돌하며 발생한 상처를 가린 채 훈련장에 도착했다.

맨시티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패포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유와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가 완벽한 독주체제를 완성했다.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2위 맨유(승점 35)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사건은 경기가 끝난 후 발생했다. 맨시티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승리의 기쁨을 즐기는 가운데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갑자기 들어와 존중을 보이라며 경고했다. 승리 세리머니 소리가 지나치게 컸다는 게 무리뉴 감독 측 주장이다. 이에 에데르송 골키퍼와 무리뉴 감독의 언쟁이 시작됐고, 이어 다른 선수들과 코칭 스텝들이 가세하며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아르테타 코치는 눈썹 부근에 출혈이 발생했다. 정확히 상처가 어떻게 발생한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사실은 라커룸에서 발생한 충돌 때문이다. 이 사건은 다수의 영국 언론들이 자세히 전달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FA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진술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 아르테타 코치가 상처 부위를 가린 채 맨시티 훈련장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2일 "아르테타 코치가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로렌조 부에나벤투라 코치와 함께 훈련장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FA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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