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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K리그 무엇이 문제였고 일본은 어떻게 반등했나
출처:일간스포츠|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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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 지형도에서 한국은 항상 가장 높은 곳에 있었다.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 한국은 대표팀도, K리그도 아시아 정상에서 군림해 왔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사이에 형세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이란을 넘지 못한 지 꽤 됐고, 호주와 일본에도 추월당했다. 올해는 아시아 최강의 리그라고 자부하던 K리그마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ACL 출전 4개 팀 중 3개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그나마 토너먼트에 진출한 제주 유나이티드도 16강에서 걸음을 멈췄다. ACL이 출범한 2002년 이후 K리그가 기록한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다.

아시아 무대에서 체면을 구긴 K리그의 민낯은 28일 발표된 ‘2017 ACL 올해의 베스트11‘ 명단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조별리그 탈락, 16강 탈락에 그친 K리그 클럽들은 단 한 명의 베스트11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 명단엔 올 시즌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 선수 역시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라와와 달리 K리그는 베스트11 선정 기준에 반박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항상 ACL에서 승승장구해 오던 K리그 입장에서 올 시즌은 말 그대로 ‘재앙‘과 같았다. ACL의 전신인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등을 포함해 11차례나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K리그가 조별리그에서 무더기로 탈락했고, 결승 진출은커녕 토너먼트 첫 단계에서 좌절하는 상황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ACL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의 출전권 박탈 사태 등 변수가 있긴 했지만, 자타공인 아시아 최강이던 K리그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성적임은 분명하다.

많은 이들은 올 시즌 ACL에서 K리그가 부진했던 이유로 투자의 미미함을 첫손에 꼽는다. K리그 시장이 얼어붙은 건 한두 해가 아니지만, 경쟁자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K리그의 빈곤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더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당장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를 통해 ACL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의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최강희(58) 전북 감독 역시 "서울이나 수원·포항·울산 현대 같은 전통의 강호들 그리고 우승을 한 번이라도 해 본 팀들이 K리그를 이끌어야 한다. 특히 ACL에 출전하는 팀들은 더욱 투자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투자만 한다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ACL과 리그, FA컵을 병행해야 하는 시즌 초반 살인적인 일정에 대한 리그 차원의 배려, 대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등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올 시즌 우라와의 우승으로 기나긴 ACL 참혹사를 털어 낸 일본 J리그도 그랬다. J리그는 2008년 감바 오사카가 우승한 이후 ACL 무대에서 줄곧 들러리 역할에 그쳤다. 번번이 K리그에 밀린 데다 최근 들어 슈퍼리그에도 밀리는 상황이 반복되자 J리그는 위기감을 느꼈고, ACL 출전 팀들을 위한 일정 배려 등 다양한 면에서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2007년 이후 10년 만의 ACL 우승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우라와가 J리그의 아시아 제패를 이뤄 냈다.

아시아 축구의 흐름이 변하면서 ‘K리그가 아시아 최강‘이라고 자부하던 시간도 지나갔다. 중국 일본의 반격 속에서 아시아의 축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험난한 경쟁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이것은 다가오는 2018시즌을 앞둔 K리그 전체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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