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 칼리아리를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인터밀란은 2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샤르데나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 경기에서 이카르디의 멀티골, 브로조비치의 3호골에 힘입어 칼리아리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한 경기를 덜 치른 나폴리보다 승점 1점이 앞서 선두에 올랐다.

홈팀 칼리아리는 3-5-2를 꺼냈다. 파볼레티와 페드로가 투톱에 섰고 파도인, 이오니타, 치가리니, 바렐라, 파라고가 미드필더였다. 안드레올리, 체피텔리, 로마그나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라파엘이 골키퍼였다.

원정팀 인터밀란은 4-2-3-1이었다. 이카르디가 원톱에 섰고 페리시치, 발레로, 칸드레바가 2선에서 지원했다. 갈리아르디니와 베시노가 허리였다. 산톤, 미란다, 슈크니아르, 디 암브로시오가 포백을 이뤘고 골문은 한다노비치가 지켰다.

경기 첫 슈팅은 칼리아리에서 나왔다. 전반 3분 파도인의 크로스를 페드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5분엔 체피텔리의 헤더가 인터밀란을 위협했다. 칼리아리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0분 바렐라, 23분 파볼레티가 연이어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인터밀란의 차지였다. 전반 29분 칸드레바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페리시치가 넘어지며 받았고, 흐른 볼을 이카르디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인터밀란이 변화를 꾀했다. 후반 8분 베시노를 빼고 브로조비치를 넣었다. 교체 효과가 바로 나왔다. 슈크니아르가 칸드레바에게 롱 패스를 내줬다. 칸드레바는 페널티 에어리어에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브로조비치가 득점을 기록했다.

칼리아리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6분 파라고의 크로스를 파볼레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로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인터밀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이카르디가 추가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인터밀란이 완승을 거뒀다.

[경기결과] 이카르디 멀티골! 인테르는 무패 행진

칼리아리(1): 파볼레티(후반 26)

인터밀란(3): 이카르디(전반 29, 후반 38), 브로조비치(후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