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지역 매체가 강정호의 도미니카 윈터리그 성적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강정호가 경기 감각을 제대로 회복하고 빅리그에 합류한다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큰 힘이 되리라 예측했다.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2018시즌 피츠버그 3루수 부문을 분석하면서 “강정호의 2018시즌 복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시점에서 강정호의 윈터리그 성적은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음주 운전으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도움을 받아 10월부터 열린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합류, 재기를 노리고 있다. 다만 윈터리그에선 타율 .143 OPS .447에 머무르며 실전 경기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아울러 4실책을 범하며 수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를 지적하며 “1년 휴식이 감각을 무디게 만든 것 같다”면서도 “강정호가 자신의 실력을 되찾고 빅리그에 합류한다면, 피츠버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 매체는 만일 강정호가 비자를 발급받지 못할 경우, 데이비드 프리즈가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조시 해리슨과 션 로드리게스가 번갈아 가며 3루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