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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 “나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 아니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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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겸허한 자세로 현재의 부진을 벗어내겠다고 밝혔다.

레알은 6일 새벽(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라스 팔마스를 상대로 라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레알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로나, 토트넘을 상대로 2연패하며 침체에 빠졌다.

시즌을 치르면 연패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레알은 최악의 분위기로 떨어졌다. 벌써부터 지단 감독의 경질설을 제기할 정도다.

경기를 앞둔 지단 감독은 기자회견을 갖고 침체의 분위기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패배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축구”라면서 “비판은 내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 아니다. 사람들이 시즌 내내 그렇게 말했다. 나도 그 부분을 받아 들인다. 물론 최악도 아니다”라며 “잘 될 때나 잘 못 될 때나 언제나 중간에 있다”고 정중동의 자세로 팀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지단 감독은 “지난 2번의 패배는 만족할 수 없다. 그러나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며 패배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부상 중이던 다니 카르바할, 가레스 베일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두 선수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우리는 마테오 코바치치도 필요하다”고 한 뒤 “카르바할의 몸 상태는 좋다. 베일도 두 번째 훈련에 참가했다”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야 가능한 빨리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베일의 11월 A매치 출전에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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