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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확정' 전북, '현대家 더비'서 긴장 풀지 않는다
출처:OSEN|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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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는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올 시즌 마지막 ‘현대家 더비‘를 펼친다.

21승 9무 6패 승점 72점으로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갈 길 바쁜 울산과 대결을 벌인다. 16승 11무 9패 승점 59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승리가 필요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다.

울산은 스플릿 라운드서 성적이 좋지 않다. 3연패에 빠졌다. 김창수가 빠진 자리가 잘 채워지지 않는다. 지난 서울전에서는 완패를 당했다. 그 결과 분위기가 가라 앉은 상황이다.

전북은 올 시즌 우선 목표였던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의지가 울산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또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수원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원정경기를 통해 새로운 실험을 펼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일단 전북은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없다. 200호골을 기록한 이동국을 시작으로 친정팀과 대결을 준비하는 김신욱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던 에두 등 공격진은 모두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부상을 당한 정혁과 김민재를 제외하고는 부상자도 없다.

전북이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있다. 괜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전에 이어 수원과 경기를 앞둔 전북은 나머지 팀들의 ACL 출전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만약 울산전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문제 발생도 충분하다. 그런 문제를 방지가히 위해서라도 전북은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또 중요한 것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시즌을 마친 뒤 열리는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올 시즌 전북 우승의 일등 공신인 이재성의 MVP 수상을 비롯해 주전 대부분이 좋은 마무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家 더비‘라는 자존심 대결도 있다. 최근 10경기 동안 전북은 울산을 만나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 4승 4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열렸던 경기서는 0-1로 패했다. 울산의 블랙홀 같은 중원 미드필드진을 뚫어내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따라서 전북은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울산전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더비전을 비롯해 승리를 거둬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의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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