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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PERVIEW 37R] ‘버닝 증후군’ 제주, 천적을 만나다
출처:베스트일레븐|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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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노리다 주저앉은 제주 유나이티드는 허탈하다.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꺾었다 한들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현실로 이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긴 해도, 그래도 끝까지 레이스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고, 선수들을 악착같이 뛰게했던 동기 부여도 사라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독을 품은 수원 삼성을 만난다.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겠다는 일념으로 시즌 막바지를 치르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제주가 과연 이전까지 보인 힘을 보일 수 있을까?

■ SUPERVIEW Ⅰ. COACH’S COMMENT

조성환 제주 감독, “팬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죄송하다”
서정원 수원 감독, “ACL에 반드시 진출하겠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지난 36라운드 전북전을 마친 후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팬들의 자존심을 거론하며 큰 누를 끼쳤다고 사죄했다. 그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나, 지금은 팬들보다 스스로에게 더 충실해야 할 상황이 아닐까 싶다. 비록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지금까지 대단히 좋은 경기를 펼친 제주였다.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해서,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이야말로 자신들은 물론 팬들의 자존심까지 상하게 하는 일일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36라운드 강원전 승리를 통해 FA컵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씻어냈다. 수원은 이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선 리그에 전력을 투구할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남은 두 경기 상대가 우승을 다투던 제주와 전북이긴 해도, 무조건 승리해 아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어야만 한다. 따라서 수원 처지에서는 이번 제주전과 시즌 최종 라운드 전북전이 ‘결승전 시리즈’와 다를 바 없다. 동기 부여를 걱정해야 할 제주와 달리 수원은 한번 해보자는 의욕이 가득하다.

■ SUPERVIEW Ⅱ. STRENGTH

제주 (STRENGTH): 징크스를 털어냈다

조 감독은 지난 수원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잘 준비했다. 알고도 당해서 그렇지”라고 말했다. 수원전에서 유달리 약했던 자신들의 상황을 우스갯소리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의지를 불태울 것이다. 제주는 조 감독이 알고도 당해 속상하다며 푸념했던 지난 9월 20일 30라운드 수원전에서 격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나쁜 기억을 완전히 털어냈다. 적어도 시작도 하기 전에 주눅 들었던 지난 수원전과는 다를 것이다. 그리고 제주가 본 실력을 발휘하면 아무리 수원이라 할지라도 절대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

수원 강점(STRENGTH): 제주 킬러 조나탄-김민우

제주가 지난 경기에서 이겼다고 해서 방심하게 되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다시 되풀이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경기의 수원은 팀의 핵심 킬러였던 조나탄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악재를 안은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조나탄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득점력을 다시 보이고 있다. 게다가 제주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제주 킬러’ 이미지를 심은 김민우의 최근 경기력이 너무나도 좋다. 제주가 본 실력을 운운해도, 수원 역시 가진 실력을 모두 그라운드에 쏟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 SUPERVIEW Ⅲ. WEAKNESS

제주 약점(WEAKNESS): 심각한 전력 누수

제주는 가진 실력을 다 발휘하기 힘든 상태다. 박진포가 지난 전북전에서 퇴장을 당했고, 수비의 핵인 오반석과 공격의 중심 마그노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공수의 핵심이 모두 빠진 채 수원과 상대해야 한다. 제주의 스쿼드가 상당히 단단한 면모를 자랑하기는 해도 수원전에 빠지는 선수들의 존재감이 워낙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악재라 할 수 있다. 조 감독의 전술적 준비,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헌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수원 약점(WEAKNESS): 페이스 떨어진 염기훈

염기훈이 수원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두말 하면 입 아프다. 전술적이든, 상징적이든 염기훈은 수원에서 가장 큰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염기훈은 나서는 경기마다 그런 자신의 위상을 실력으로 표출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는 조금 아쉽다. 발목 부상 여파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모두 펼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염기훈의 공격 포인트 적립 빈도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런 아쉬운 모습을 되풀이하게 된다면 쉽지 않을 제주 원정 경기에서 대단히 힘든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 선수 본인의 노력과 코칭스태프의 전술적 배려 모두가 필요한 상태다.

■ SUPERVIEW Ⅳ. OPPORTUNITY

제주 기회(OPPORTUNITY): 비겨도 2위 확정

승점 65점인 제주는 이날 수원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38라운드 FC 서울 원정 경기 여부와 상관없이 준우승을 확정짓는다. 트로피는 주어지지 않더라도 2017시즌의 강자 중 하나였다는 점을 역사에 남기려면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또한 2위를 확정하려면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한마디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면, 우승컵만 빼고 제주가 원하는 모든 결과를 손에 넣게 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제주에게 주어진 유일한 동기 부여, 하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숙제다. 수원전은 시즌 초에 염원했던 결과물을 손에 넣는다는 점을 뇌리에 새기고 승부해야 한다.

수원 기회(OPPORTUNITY): 경쟁자가 미끄러질까?

서 감독은 다른 팀의 상황을 체크하는 것보다 주어진 경기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워낙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감안하면 꼭 그렇진 않다. 3위를 놓고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상황이다. 그리고 37라운드에서 4위 울산이 우승팀 전북과 맞붙는다. 전북이 남은 두 경기에서도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인다면, 그리고 울산이 스플릿 라운드 이후 보인 하락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되풀이된다면 마지막 38라운드까지 목표로 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원으로서는 대단한 호재다. 서 감독의 말처럼 일단 이기는 경기를 하되, 외부의 상황이 수원에 부여할 유리함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 SUPERVIEW Ⅴ. THREAT

제주 위협(THREAT): 팀을 위협할 버닝 증후군

앞서 언급했듯 제주는 심리적 고갈 상태에 처해 있다. 지금의 성적도 충분히 박수받을 만해도, 끝내 우승하지 못했다는 현재의 상황은 선수들의 멘털을 공허하게 하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시즌 내내 대단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고, 전북전을 제외한 고비마다 훌륭하게 대처했던 모습을 흔들림없이 다시 표출하려면 이런 심리적 고충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할 것이다. 조 감독의 리더십이 그래서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을 다시 뛰게끔 해야 한다. 그 수단이 채찍이든 당근이든, 이 경기에서 제주가 버닝 증후군에 휩싸여서는 안 된다.

수원 위협(THREAT): 살얼음판 순위 싸움이 주는 부담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K리그 3위까지 주어진다. 그 3위를 수원이 움켜쥐고 있다. 하지만 정말 살얼음판이다. 승점 60점인 수원은 59점인 울산 현대와 58점인 FC 서울의 강력한 위협을 받고 있다. 단 1~2점으로 순위가 크게 요동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겨도 위험한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 제주전은 결승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진짜 승부처에서 서 감독과 수원 선수들이 강인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여부가 대단히 중요하다.

■ SUPERVIEW Ⅵ. ANOTHER MATCH

우승팀이 결정된 만큼 맥이 빠진 듯한 느낌을 주는 듯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그리고 K리그 클래식 생존을 놓고 다투는 팀들의 승부는 지금부터 더욱 뜨거울 것이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K리그 클래식의 모든 팀들이 혼신을 다할 것이다.

2017. 11. 4.

▲ 대구 FC VS 광주
시각: 15시, 장소: 대구 스타디움
중계: MBC SPORTS+2(생), CMB(생중계)
한 줄 평: 광주에겐 무승부는 의미없다

▲ 상주 상무 VS 포항 스틸러스
시각: 15시, 장소: 상주 시민운동장
중계: SPOTV+(생)
한 줄 평: 포항 킬러 주민규, 이번에도 펄펄 날까?

▲ 강원 FC VS FC 서울
시각: 15시, 장소: 춘천 송암경기장
중계: SPOTV2(생)
한 줄 평: 수원과 마찬가지인 서울의 결승전 시리즈

2017. 11. 5.

▲ 전남 드래곤즈 VS 인천 유나이티드
시각: 15시, 장소: 광영 전용경기장
중계: SPOTV2(생)
한 줄 평: 진짜 승부에서 무기력한 두 팀, 이번에도 그런다면…

▲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시각: 15시, 장소: 울산 문수경기장
중계: SPOTV+(생)
한 줄 평: 울고 싶은 울산, 이번에는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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