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중요한 로테이션 멤버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했고, 단독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당초 원정이긴 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루카 모드리치(31)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이 이렇게까지 패할 거로 전망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을 거다.

이에 3일 스페인 ‘마르카’는 “처음 영국에 왔을 땐 영어 구사도 힘들던 포체티노 감독은 4년 뒤 유럽 내 최고의 명장이 됐다”라며 레알을 꺾은 사령탑의 지도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토트넘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 영리하게 움직였다. 해리 케인(24)과 델레 알리(21)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25), 해리 윙크스(21) 등을 하나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부터 팀 내 주요 선수로 급부상한 손흥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매체는 “손흥민, 빈센트 얀센(23, 페네르바체 임대), 무사 시소코(28) 등은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에 핵심 역할을 받진 못했으나 그들은 구단의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남았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