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원정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 위기에 직면했다. 케일러 나바스, 라파엘 바란, 가레스 베일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레알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예선 4라운드 토트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팽팽한 승부다. 레알과 토트넘은 H조에서 똑같이 승점 7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3라운드 경기에선 1-1 무승부를 거뒀다. 조 1위 자리를 가리기 위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하지만 레알은 공수 모든 부분에 걸쳐 전력이 약화됐다. 레알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토트넘전 소집 명단 19명을 발표했다. 여기엔 ‘주전 골키퍼‘ 나바스를 비롯해 바란과 베일이 빠져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나바스와 베일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바란은 지난 지로나전에서 근육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스의 빈자리는 카시야가, 바란의 공백은 나초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벤제마, 호날두, 아센시오 등이 대신할 수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이스코는 명단에 포함됐다. 레알이 어려운 상황에서 토트넘을 만난다.

[레알, 토트넘전 소집 명단]

GK: 카시야, 모하

DF: 바예호, 라모스, 나초, 마르셀로, 테오, 하키미

MF: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요렌테, 아센시오, 이스코, 세바요스

FW: 호날두, 벤제마, 바스케스, 마요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