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PSG)의 친정 방문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PSG와 불화설에 이어 이제는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의 방문 사실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를 찾은 네이마르는 옛 동료와 만나 회포를 풀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함께 많은 대화를 하며 변함없는 관계를 과시했다.

요즘 네이마르는 PSG서 잡음이 상당하다. 지난달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 키커를 놓고 큰 마찰을 빚었던 네이마르는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고 최근에는 PSG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말도 들린다.

자연스레 스페인 언론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했다.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게 당연히 네이마르 관련 질문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발베르데 감독은 그저 웃을 뿐이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31일 보도를 통해 네이마르 복귀 여부를 묻자 발베르데 감독이 농담으로 답을 대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항상 이런 종류의 질문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꼭 내게 무언가 강요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다만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