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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스, 연봉 총액 줄인다...스탠튼과도 결별?
출처:MK스포츠|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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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가 바뀐 마이애미 말린스가 몸집 줄이기에 나선다.

‘마이애미 해럴드‘는 14일(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 말린스를 인수한 새 구단주 브루스 셔먼과 데릭 지터가 선수단 연봉 총액을 90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말린스는 선수단 연봉에 총 1억 15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새로운 구단주 그룹은 구단주 회의에서 구단 인수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운영 계획중에 하나로 이같은 연봉 감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해럴드는 이같은 결정이 말린스가 팀의 간판 스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스탠튼은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전임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를 지급받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아직 2억 9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고 다음 시즌에는 2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팀내 최고 금액이다.

지터는 말린스 구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그 결정이 스탠튼의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는 것.

잔여 계약 규모가 엄청나지만, 이번 시즌 59홈런을 때리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그이기에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팬랙스포츠‘는 지난 여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스탠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른 고액 연봉자들도 트레이드 루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8시즌에는 스탠튼에 이어 마틴 프라도(1350만 달러), 에딘슨 볼퀘즈(1300만 달러) 디 고든(1080만 달러), 첸웨인(1000만 달러, 선수 옵션), 브래드 지글러(900만 달러), 다자와 준이치(700만 달러) 크리스티안 옐리치(700만 달러) 등이 많은 연봉을 받을 예정이고 마르셀 오즈나, 댄 스트레일리, J.T. 레알무토, 저스틴 보어 등도 연봉 조정으로 연봉이 크게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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