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특정 스타가 아닌 팀으로서 승부하는 일본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는 6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기린 챌린지컵 2017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치르는 첫 번째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일본 축구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할릴호지치 감독은 팀이 소집된 지난 3일 선수들을 불러 모아 팀 정신을 무척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 팀엔 스타는 없다. 팀이 스타다. 열한 명이 승리하는 게 아니라 스물세 명이 만들어간다. 경기에 나설 선수는 물론이며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각자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뉴질랜드전에서 꽤나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와 레즈 수비수 마키노 도모아키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되는가 하면, 마인츠에서 활약중인 무토 요시노리를 왼쪽 날개에 배치하는 등 실험할 수 있는 모든 조합을 실전에서 가늠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