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보낸 시간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과거 6년 간 맨유의 퍼거슨 감독 지도 하에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했다. 그는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세 차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한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08년에는 그의 커리어 역사상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09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이후 발롱도르를 3회 더 수상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호날두는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오 퍼디난드와 ‘나이키 풋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맨유에서 보낸 시간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더 나아지기 위해 배우고 또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당신이 재능과 노력 두 가지를 갖고 있다면 엄청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 나는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호날두는 "내가 마드리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러왔다. 엄청난 기분이었고 내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라며 "스페인 사람들은 축구를 정말 사랑한다. 그 때 나는 ‘스페인에서 뛰며 내 수준을 보이고 내가 다른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는 마드리드에서 환상적인 첫 시즌, 둘 째 시즌을 보냈고 해마다 성장했다. 엄청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4승 2무 1패/라 리가 5위). 호날두는 출전 금지 징계 탓에 라 리가 초반 네 경기에 결장했다. 그 때문에 올 시즌 라 리가에서 아직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지 못한 상태다. 올 시즌 호날두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