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국내
‘역사적 중견수’ 박건우, 타격왕-GG 판도 바꿀까
출처:OSEN|2017-09-28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박건우(27·두산)는 지난해 팀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제는 KBO 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로 성장했다. ‘초고속 승진’이 가지고 올 피날레는 꽤 화려할지 모른다.

박건우는 후반기 들어 놀라운 타격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27일까지 후반기 57경기에서 타율 4할2푼6리, 11홈런, 3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기만 따지면 리그 타율 1위다. 2007년 이후 후반기 최고 타율은 지난해 김태균(한화)의 4할1푼1리였다. 남은 경기와 최근 타격감을 고려하면 박건우가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만큼 뜨거운 시기다.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박건우다. 4월이 끝날 때 타율은 고작 1할8푼이었다. 16경기에서 홈런은 단 하나도 없었다. 타점은 고작 1개였다. 그러나 5월 이후 살아나며 시즌 기록을 완전히 성형했다. 바닥에서 시작했던 박건우는 27일까지 타율 3할7푼, 19홈런, 76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꼭대기까지 왔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1.012로 리그 5위다. 두산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20-20클럽(20홈런-20도루) 가입도 눈앞이다.

이런 박건우의 성적은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단연 돋보인다. 박건우는 올해 주로 중견수로 뛴다. 코너 외야수(좌익수·우익수)보다는 수비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정상급 성적을 냈다. KBO 역사를 따져도 박건우보다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준 중견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타율만 따지면 종전 최고 성적 중 하나인 2016년 이용규(.352)보다도 훨씬 높고 시대가 다소 다른 1992년 이정훈(.360)보다도 높다. 중견수가 리그 최고 공격 생산력을 놓고 다툰 사례는 거의 없었다.

이런 박건우는 시즌 막판 개인 순위표, 그리고 올 12월 선정될 골든글러브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김선빈 타격왕’의 공식을 위협하고 있다. 27일까지 김선빈은 3할7푼9리의 타율이다. 박건우(.370)와는 9리 차이가 난다. 경기수가 얼마 남지 않아 굉장히 큰 차이긴 하다. 그러나 김선빈이 남은 경기에서 부진하고, 박건우가 맹타를 이어간다면 중간 지점에서 만날 여지가 있다. 확률상으로 희박하지만 포기할 단계도 아니다.

박건우는 7월 20경기에서 타율 4할1푼2리, 8월 26경기에서 4할2푼9리, 9월 19경기에서는 4할2푼6리다. 최근 10경기에서는 무려 4할6푼2리(39타수 18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금보다 타율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하루에 5타수 3안타씩을 기록하면 3할7푼7리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다. 김선빈과 좋은 승부가 가능해 보이는 숫자다. 지금 페이스라면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는다.

골든글러브 판도도 완전히 뒤바꿀 가능성이 보인다. 지금까지 외야 골든글러브로 후보로 거론된 선수는 최형우와 로저 버나디나(이상 KIA), 손아섭(롯데), 나성범(NC), 김재환(두산) 정도였다. 하지만 박건우가 7월 이후 맹렬하게 치고 올라왔다. 이제는 앞서 가던 몇몇 경쟁자들을 추월한 정황도 엿보인다.

KBO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집계에 따르면, 박건우의 wRC+(조정득점생산력)는 172.9로 리그 전체 2위다. 잠실구장이라는 투수친화적인 경기장을 홈으로 쓰면서 최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높은 점수로 돌아왔다. 타자의 공격적 생산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wOBA(가중출루율)에서도 0.436으로 리그 전체 5위다. 최형우(.449)와 김재환(.445)이 박건우보다 위에 있으나 나성범(.431)보다는 좀 더 높다. 세 선수와는 다르게 중견수라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아무래도 홈런이 적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덜 받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20-20을 기록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뜨거운 박건우가 시즌 막판 판을 뒤엎어버릴지 주목된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