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19, 파리 생제르맹)는 어리지만 기량은 이미 성숙한 단계에 올랐다. 그래서 더욱 자신감에 차 있다. 꿈의 무대일수록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

음바페가 PSG에 승리를 안겼다. 음바페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도움 한 차례였으나 79분 동안 뮌헨의 수비진을 뒤흔드는 역할을 해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돌격대장을 자처한 음바페는 자유로운 움직임과 개인기로 PSG의 변속을 책임졌다.

선수단 불화의 위기를 패기로 극복한 음바페는 PSG에서 그려갈 드라마에 크게 고무됐다. 그는 경기 후 프랑스 언론 ‘카날 플러스‘를 통해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뮌헨전 승리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여준 행보 때문에 PSG를 향한 기대치가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 이곳에 있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