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0)이 불펜투구를 소화하며 마지막 등판 준비에 속도를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필 플런킷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불펜투구를 했으며 곧 등판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넷LA‘ 알라나 리조 리포터도 ‘불펜투구를 마친 류현진이 내달 1~2일 중 선발등판할 것이라고 알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결정했다. 1~2일 경기 선발은 미정으로 남겨뒀다. 류현진의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1~2일 중으로 하루를 등판 날로 정할 것이 유력하다. 나머지 하루는 다르빗슈 유의 몫이 될 전망.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회 조 패닉의 강습 타구에 왼 팔뚝을 맞아 강판된 류현진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나 한숨 돌렸다. 26일 부상 이후 처음 캐치볼을 실시했고, 이날 불펜투구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며 정규시즌 종료 전 등판 의지를 보였다.

류현진은 아직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여부를 알 수 없다. 다저스는 커쇼, 다르빗슈, 리치 힐, 알렉스 우드로 포스트시즌 1~4선발을 거의 확정했다. 마에다 겐타는 중간으로 보직 전환, 이미 불펜 오디션에 들어갔다.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