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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국가대표 공격진?".. 물음표투성이 A매치 명단
출처:조선일보|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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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을까.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발표한 유럽 원정 평가전 엔트리를 보면서 축구계 안팎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명단은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K리그 선수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100% 해외파로 구성됐다. 하지만 해외파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K리거들을 부를 수 없어서 생긴 결과다. 한국은 내달 7일 강호 러시아(모스크바), 10일 모로코(장소 미정)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역대 가장 빈약한 공격진"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전방 공격진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단 두 명뿐이다. 4-4-2 포메이션을 쓸 경우엔 공격수 한 명이 부상당하면 마땅한 교체 선수도 없다. 지동원은 올해 분데스리가 출전 시간이 ‘제로(0)‘이고, 지난 6월 성남에서 일본 J리그로 이적한 황의조는 11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석현준(트루아)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지동원도 석현준과 비슷한 처지이지만 꼭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드필드진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팀에서 좀처럼 벤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부상에서 갓 회복한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의문부호가 달리는 선수가 많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등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측면 수비 자원들이 이번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일부에서는 "거의 국가대표 1.5군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결과가 나온 건 대한축구협회가 "프로팀 운영을 최대한 고려한다"며 프로축구연맹과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프로연맹과 K리그 클래식 12구단이 대표팀 조기 소집에 2차례 협조한 만큼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한 10월 A매치는 K리거를 빼고 해외파로만 치르기로 한 것이다. 더구나 오는 12월 열리는 동아시안컵(일본)은 FIFA가 정한 A매치 데이에 포함되지 않아 리그가 진행 중인 유럽파를 부를 수 없다. 이때 K리그 중심의 대표팀을 짜야 하는 것도 10월 평가전을 양보하는 논리가 됐다. 하지만 영국이나 스페인, 독일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로 넘쳐나는 유럽 각 대표팀에서도 자국 리그 선수들을 완전히 빼고 엔트리를 짜는 일은 매우 드물다.

또한 신 감독이 이끌었던 U―20(20세 이하) 대표팀 출신 이승우(이탈리아 베로나), 백승호(스페인 지로나 2군), 이진현(오스트리아 빈)도 배제됐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세 선수 모두 현재로선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런저런 사정 봐주다 보니 가뜩이나 허약한 대표팀이 ‘1.5군‘ 신세로 러시아를 만나게 된 셈이다.

2018년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는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서 최근 부진에 빠진 자국 대표팀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비장한 각오로 한국전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튀니지의 일방적 경기 취소로 대신 한국의 상대가 된 모로코 역시 전통적 북아프리카 강호다.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어떤 일이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평가전 성적이 좋지 못하면 ‘히딩크 대망론‘이 대세로 떠오를 수 있다. 원래 10월 A매치는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상황에서 팀을 중간 점검하고 정비하는 성격으로 치러진다. 그러나 신감독 처지에선 졸지에 ‘단두대 매치‘로 성격이 변해버린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히딩크 감독님이 사심 없이 도와주신다면 단 1%의 거절 없이 받아들이고 공유할 수 있다"면서도 "어쩌다 보니 나는 ‘사면초가‘와 같은 처지가 됐다. 경기력은 물론 결과까지 내야 하니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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