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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다음 설계자’는 누구인가
출처:스포츠경향|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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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니 다시 남는 아쉬움은, 너무도 일찍 ‘비상체제’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준비한 것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었다. 지난 5월23일,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과 결별한 뒤로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시즌을 치른 끝에 이제 종착역에 이르러있다. 정신 없이 내부 정리하느라, 외부의 적과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시즌을 다 보낸 듯 공허함을 남기고 있다.

5월 이후로도 올해 프로야구 중상위권 판도는 몇번이나 바뀌었다. 미련이 없을 수 없다. 더구나 ‘자진 사퇴’로 치달은 사유가 야구인들의 일반 정서와는 어긋나있는 구단의 훈련 개입이었다는 점에서 씁쓸한 여운까지 남아있다.

이제 한화는 구겨진 시즌을 뒤로 하고, 새 시즌을 준비해야하는데 그 또한 만만치 않은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

우선 새 감독을 선정해야한다. 곧바로 단순하지 않아보이는 자유계약선수(FA) 잔류 및 영입 문제를 풀어야한다. 지난 겨울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상처도 적잖은 외국인선수 재계약 또는 교체 문제도 정리해야한다. 여기에 시즌 막판 집중 기용한 신진 그룹 선수들의 내년 전력 비중을 냉정히 계산해 전체 선수단을 재편성해야 한다.

‘키’를 누가 잡고 움직일지 그 또한 한화의 다음 그림을 만드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구단 조직은 다른 구단과는 조금 다르다. 김신연 구단 사장 아래로 지난해 부임한 박종훈 단장이 기본적인 야구단 운영을 이끌어가지만, 박정규 전임 담장도 사업총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구단 안에서는 그만한 비중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의 영향이 무겁게 작용하고 있다. 그간은 한화 구단에서 굵직한 사령탑을 데려올 때도 그룹의 의사가 절대적이었다. 지난 5월 김 전 감독이 팀을 떠날 때도 박 단장과 마찰이 표면적이었지만, 구단만의 독자 움직임으로 그 사달이 난 것은 아니었다. 그룹 오너까지 이르는 길목에서 그룹 내 모인사에 의해 ‘방향’이 새로 잡히곤 했다.

한화는 일단 감독 선임을 가장 앞에 두고 있다. 11월 마무리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선수단 개편에 들어가려면 10월 중 새 감독 선임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팀의 코칭스태프 안에 새 감독후보가 있을 때는 사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일단 한화 감독 후보로는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이상군 현 감독대행을 포함한 한화 출신 인사 몇몇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이미 스스로 동력을 올려 움직이는 인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단장을 비롯한 구단에서는, 조금 더 서둘고 싶을 것으로 보인다. “감독 후보군을 놓고 그룹과 곧 소통할 것”이라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룹의 반응이 또 어떻게 나타날지 이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그룹 내에서 박 단장이 주도적으로 이끈, 한화의 2017년을 평가하는 내용과도 맞물릴 수 있다.

한화는 2007년 이후 10년째 가을야구에서 배제됐다. 다음을 기약하기를 이미 여러 차례, 이번에도 다음으로 넘어 가는 길이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

그 방향은 실질적으로 누가 정해갈 것인가. 한화의 다음을 가리킬 ‘결정권자’부터 궁금한, 대전의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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