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했다.

전북 현대는 9월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동국은 1골 2도움으로 프로 통산 197골 71도움을 기록하며 70-70클럽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전반 41초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교원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한교원의 골을 도왔다. 이동국의 슈팅이 한교원의 발끝을 맞고 들어가면서 도움으로 기록됐다. 골이 도움으로 바뀌면서 통산 70번째 도움이 됐다. K리그 역대 최초 70-70클럽에 합류한 순간이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이재성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2도움을 기록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8년 K리그 신인상을 비롯해 2009년 K리그 득점왕 및 MVP, 2011년 K리그 도움왕 및 MVP, 2014년과 2015년 K리그 2년 연속 MVP 등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