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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언론 “히딩크 한국행 원해” 비중 있게 보도
출처:데일리안|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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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매체들이 거스 히딩크(70) 감독의 한국행 바람을 비중 있게 다뤘다.

네덜란드 방송 매체 ‘옴루프 게더랜드’는 지난 14일(한국시각)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린 히딩크가 대한축구협회에 ‘한국축구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현재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도움이 필요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방송 ‘NOS’도 히딩크의 발언 내용을 상세히 다뤘다. 매체는 "한국에서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돕고 싶다. 대표팀 감독뿐만이 아니라 자문역도 할 수 있다"는 히딩크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NO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히딩크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히딩크 측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의 추억을 일생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도자 생활 말년,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게 히딩크의 소박한 바람이다. 돈(연봉)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순수한 마음에서 한국축구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히딩크는 이미 영국 첼시에서 두 번이나 소방수 역할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위기를 겪고 있는 축구협회가 히딩크와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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