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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위해 스페인행..이승우, 10일 이탈리아 데뷔전 가능할까
출처:스포츠서울|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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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이 고대하는 이승우의 데뷔전이 10일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와 4년 계약을 체결, 한국 축구의 세리에A 2호가 된 이승우는 베로나 구단 훈련 및 연습 경기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숙소 생활을 한 그는 적응력이 탁월하다. 이탈리아 대표를 지낸 지안파올로 파찌니 등 주전급 선배들과 금세 어울리며 베로나 생활에 순풍을 타고 있다는 게 이승우 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만 오는 10일 오후 10시 홈구장인 마르크 안토니오 벤데고티에서 열리는 피오렌티나와의 2017~2018시즌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 출전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탈리아에서 직업 선수로 뛰기 위해 필요한 취업 비자 때문이다. 전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와 베로나 사이의 이적 합의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달 29일 타결됐기 때문에 이승우는 일단 이적시장 마감 전에 먼저 입단하고 이후 비자를 받는 쪽을 선택했다. 유럽파 한국 선수들이 제3국, 아니면 한국에 있는 해당 국가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는 것처럼 이승우도 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승우는 7일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관련 절차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해 현지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비자 마무리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9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팔 부상 여파로 지난 8월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그는 에버턴전부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등 매년 9월에 강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10일 번리 원정을 준비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과 지동원은 9일 쾰른과의 홈 경기 출격을 노린다. 프랑스 1부리그 디종의 권창훈과 트루아의 석현준은 10일 오전 3시에 나란히 열리는 캉, 툴루즈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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