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 로체스터 레드윙스)가 멀티 히트를 신고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박병호는 9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포투켓 레드삭스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52에서 .254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인해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킨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박병호는 다시 한 번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박병호는 8회말 선두 타자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유격수 땅볼을 때리는데 그쳤고,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감하게 됐다.

한편 로체스터는 3-3으로 맞선 7회 1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8회 또 한 점을 내준 끝에 3-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