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FC가 이승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베로나 구단은 3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FC바르셀로나 유스 팀 소속 이승우를 영입했다.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베로나는 1903년 창단된 팀이다. 1984-1985 시즌에는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부 리그 세리에B 강등과 재승격을 반복했다. 베로나는 2016-2017 세리에B에서 20승 14무 8패 승점 74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했다. 현재는 1무 1패로 리그 13위이다.

프랑스 디종과 독일 도르트문트,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등도 이승우에게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결국 베로나를 선택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서명 절차를 거쳐 이적을 확정했다.

이승우는 세리에A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안정환은 2000년 7월 AC페루자로 임대되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