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확대엔트리 진입을 노렸던 박병호가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최근 4경기 15타수 1안타,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버팔로 바이선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21일부터 23일까지 3경기서 시즌 11, 12, 13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3경기 12타수 5안타 3홈런 7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후 귀신같이 방망이가 식었다. 24일에는 3타수 1안타를 쳤지만 25일 4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26일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7일 4타수 1안타로 무안타 행진을 끊었으나 28일 다시 고개를 숙였다. 최근 10경기 타율 0.211로 시즌 타율도 0.249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