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섰던 에흐산 하지사피(파니오니오스)가 이란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24명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과의 9차전에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주포‘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을 비롯 레자 구차네자드(SC헤렌벤), 아쉬칸 데자가(무적) 알리레자 자한바크쉬(AZ알크마르) 등 기존 주축들이 대거 발탁됐다. ‘베테랑‘ 알리 카리미(무적)도 선택을 받았다.

주목할 점은 하지사피의 합류다. 그리스 1부 리거인 하지사피는 ‘적성국‘ 이스라엘 구단 마카비 텔 아비브와의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3차 예선 2차전에 나섰다. 이를 두고 모하마드레자 다바르자니 이란 체육부 차관은 "하지사피는 대표팀에서 퇴출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함께 뛰었던 동료 마수드 쇼자에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하지사피를 불러들였다. 쇼자에이는 발탁되지 않았다.

26일 한국에 입국한 이란 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45분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