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메시의 가짜 9번‘ 기용이 새로운 시도는 아니며, 8월 31일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추가 선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네스토 발데르데 감독은 27일 새벽(한국시간)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알라베스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경기였다. 알라베스는 타이트한 경기를 했고, 우리의 모든 패싱 라인를 봉쇄했다"고 말한 후, "공격 진영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골이 곧 터질 것 같았지만 득점은 어려웠다. 첫 득점 이후에는 모든 것이 쉬워졌다.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있고, 첫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했다"며 알라베스의 강한 압박을 뚫고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의 개인통산 350호, 351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리오넬 메시는 ‘가짜 9번‘으로 출전하여 관심을 끌었다.

발데르데 감독은 새로운 시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에 이미 시도를 했었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전술은 아니다. 이미 몇차례 시도가 됐었던 전술이다. 메시를 ‘가짜 9번‘으로 쓰면서 메시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다른 선수들도 공격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지속적으로 메시를 ‘가짜 9번‘으로 사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특유의 ‘볼 점유율‘ 축구를 이어가겠다며, 남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추가 영입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발데르데 감독은 "볼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스타일은 우리가 볼을 더 많이 소유하고, 적에게는 볼을 적게 준다는 것이다"며, "8월 31일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좀 더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갖추기를 원한다. 기회가 있다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