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kr】이수성 칼럼=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보너스 계약 조항을 위반한 네이마르(25, PSG)를 상대로 850만 유로(한화 약 113억 원) 상당의 소송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성명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2016년 10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면서 2017년 7월까지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고 보너스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슈퍼컵에서 2연패로 트로피를 놓쳤다. 주축 공격수 수아레스가 무릎 부상으로 바르셀로나 전력에서 4주 동안 이탈했다. 그래서 네이마르의 공백이 생긴 후, 바르셀로나는 여러 문제점에 시달리고 있다. 다음에는 네이마르 고소에서 야기해 온 2대 문제를 상세히 분석한다.

경영진에 대한 질의와 비난을 옮기고 압력을 완화시키는 작용

1997년부터 1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인 크로스토프 뒤가리(Christophe Dugarry, 45)가 바르셀로나 경영진을 맹비난했다. 그는 22일 프랑스 ‘SFR 스포르 1’을 통해 “바르사 이사들은 쓸모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뒤가리의 독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인 바르사 경영진의 오락가락 행보를 지적한 것이다.

이것은 단지 여러 비난의 목소리의 하나일 뿐이다.

네이마를 보낸 후,  2.22억 유로의 수익을 얻은 바르셀로나는 월드 클래스급 스타를 영입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오스만 뎀벨레(20, 도르트문트)와 쿠티뉴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를 원하지만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지 않고 싶지 않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 경영진은 여기저기에서 받은 질의와 비난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특히, 주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 포지션에 뛸 수 있는 파울리뉴를 영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니에스타는 최근 카타르, MLS, 인터밀란, 맨시티 등등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원 클럽 맨이 되려고 하지만 재계약을 못하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점점 곤경에 빠지고 있다. 여러 문제는 네이마르 PSG행에서 온 듯 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에 대한 소송을 통해 받은 질의와 비난을 옮기고 압력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할 것이다. 만약에 바르셀로나는 끝까지 승소한다면 재계약 보너스로 건넨 850만 유로와 그에 대한 이자 10%를 회수할 뿐만 아니라 선수단에게 은유적으로 경고할 수 있다.

메시와의 재계약 문제

네이마르의 공백이 생긴 후, 바르셀로나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 스페인 슈퍼컵에서 1,2차전 합계 1:5 참패를 당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특히, 수아레스는 슈퍼컵 2차전에서 부상을 입어서 한달 동안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MSN 트리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공격진은 현재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만 남았다. 메시는 역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슈퍼크랙이다. 그렇지만 메시는 리그 개막전에서 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3번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수아레스의 한 달간 공백이 생긴 뒤, 메시는 팀을 이끌고 승리를 노린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8월 27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에 스페인 비토리아에서 위치한 멘디소로트사에서 열릴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알라베스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특히,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다.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Cadena SER)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원인은 새 시즌 바르셀로나의 플랜을 잘 알고 싶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인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되도록 좀 일찍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완성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좀 일찍 메시의 마음에 드는 시즌 계획을 제시하고 재계약에 서명을 하여 모두 사람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 그리고 재계약을 완성하면 메시도 전심으로 팀을 이끌고 승리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