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신성’ 마르코 아센시오(21)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현지시간) “아센시오가 5억 유로(약 6,70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촉망받는 유망주다. 마요르카, 레알 유스를 거쳤고 에스파뇰로 임대를 다녀온 뒤 레알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인상적인 데뷔전 기록들이다. 그는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코파 델 레이에서 데뷔전-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데뷔전에서도 득점하며 레알에서 치른 모든 데뷔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는 진귀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아센시오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를 대신할 자원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가파른 성장세가 계속되자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사자는 “만약 PSG의 제안을 받는다면 고맙겠지만 사양하겠다. 난 내가 꿈꾸던 최고의 팀에 있다”라며 레알 잔류에 무게를 뒀다.

아센시오의 속내를 확인한 레알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을 기존 2022년에서 1년 더 연장한 2023년을 원하고, 바이아웃 조항을 5억 유로(약 6,707억 원)로 상향하려 한다. 뿐만 아니라 연봉도 350만 유로(약 47억 원)에서 450만 유로(약 60억 원)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