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오스만 뎀벨레(20)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모양새다. 관건은 최종 이적료 조율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4일(현지시간) 자체 정보를 인용해 “도르트문트는 바르사가 제안한 1억 유로(약 1,346억 원)를 수락했다. 하지만 3,000만 유로(약 404억 원)의 보너스 추가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올 시즌 네이마르(25)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시킨 바르사의 타깃이 됐다. 이런 분위기는 어린 선수의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이적설이 크게 불거지자 훈련까지 무단 불참했다. 최근에는 구단 디렉터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마음이 떠난 뎀벨레의 바르사행을 수락했다. 매체는 “본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적은 근접했다”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최종 이적료 협상이다. “도르트문트는 바르사 측이 제안한 1억 유로(약 1,346억 원)를 수용했다. 이제 경기 출전, 골, 수상 등에 관한 보너스 조율이 남았다. 도르트문트는 3,000만 유로(약 404억 원)를 원하지만, 바르사는 너무 비싸다며 줄이길 바란다”라며 진행 과정을 자세히 알렸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뎀벨레의 바르사 이적은 매우 근접한 상태다”라며 머지않아 이번 건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