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1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에 출전할 유벤투스 선발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2016-17 세리에 A 우승팀 유벤투스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 라치오가 맞붙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레그리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아직 3-4 자리에 대한 선발 출전 선수를 확정하지 못했다. 부폰, 디발라, 이구아인, 만주키치는 선발 출장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알레그리 감독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현재 지속적인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으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간 과정에서 라치오와의 경기 역시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경기이다. 목표는 승리를 거두는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표시했다.

올 여름 영입한 남미 최고의 유망주 호드리고 벤탄쿠르(19)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벤탄쿠르는 유벤투스의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진지함과 강함을 가진 선수이며, 허리 진영에서 2-3명의 선수는 쉽게 따돌릴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기자 회견에 함께 참석한 지안루이지 부폰은 올해 목표에 대한 질문에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6시즌 연속 리그 우승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올해 역시 세리에 A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유벤투스의 장점을 ‘강한 수비‘로 꼽았다. 부폰은 "유벤투스의 수비는 언제나 그랬듯이 올해도 강할 것이다. 강한 수비는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