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재기상 후보로 언급됐다.

CBS 스포츠는 8월 12일(한국시간) 2017시즌 가장 뛰어난 반등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재기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 후보 중 한 명으로 류현진(LAD)을 언급했다.

주요 후보로 언급된 것은 아니다. CBS 스포츠는 내셔널리그 재기상 주요 후보로 잭 그레인키(ARI), 그렉 홀랜드(COL), 랜스 린(STL), 앤드류 매커친(PIT), 에릭 테임즈(MIL)를 꼽았다. 류현진은 성적이 소개되지 않고 이름만 언급되는 기타 후보에 포함됐다.

사실 류현진의 올시즌 성적과 역대 재기상 수상자들의 성적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해 최악의 먹튀 평가를 받았지만 에이스의 모습을 회복한 그레인키나 부상으로 홀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완벽하게 재기한 홀랜드, 1년만에 명성을 되찾은 매커친 등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

수상여부와 관계없이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 자체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 후반기 호투가 류현진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주요 후보로는 마이클 브랜틀리(CLE), 크렉 킴브렐(BOS), 마이크 무스타커스(KC), 저스틴 스목(TOR), 제이슨 바르가스(KC)가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