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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공 하나에 무너진 손승락, 롯데 불펜의 현주소
출처:스포츠조선|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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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텨왔다. 하지만 과부하가 올 수밖에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손승락이 공 하나에 무너졌다. 손승락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롯데가 2-1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1실점으로 복귀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고, 두번째 투수 박진형이 1이닝 무실점으로 8회를 막았다.

롯데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순서였다. 선발이 7이닝을 막아주고, 가운데 투수가 마무리 손승락까지 순조롭게 연결시켜주면서 수월하게 가는듯 했다.

하지만 손승락이 무너졌다.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줄 때는 불안했지만, 최근 타격감 가장 좋은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큰 고비를 넘겼고, 손승락의 최근 기세가 좋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런데 1사 1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높았다. 스크럭스는 직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저하지 않고 초구를 받아쳤고, 오른쪽 담장을 향해 까마득히 날아갔다. 2시간50분 동안 이기고 있던 롯데는 1초만에 졌다.

손승락의 올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다. 단순한 역전패의 아픔보다, 과부하가 걸려있는 롯데 불펜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 손승락은 올 시즌초까지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기 들어 완전히 살아났다. 지난 4일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9일 kt 위즈전까지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기는 등 전성기 구위를 회복했었다. 롯데도 강력한 마무리를 앞세워 뒷심을 발휘하는 역전승을 꼬박꼬박 적립했다.

그러나 확실한 필승조가 적다는 게 롯데 불펜의 단점이다. 또 전반기부터 누적된 피로도 무시할 수 없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기복 그리고 박세웅을 제외한 국내 선발 투수들이 조기 강판되는 경기가 많아 꾸준히 불펜 의존도가 높았다. 후반기 들어 더욱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특히 손승락은 8일 kt전부터 10일 NC전까지 3연투에 나선 상황이었다. 8월에 롯데가 치른 9경기 중 손승락이 등판한 경기가 6번이나 된다. 조원우 감독도 알지만 어쩔 수 없다. 조 감독은 최근들어 경기전 불펜 대기 투수에 대해 물으면 이전보다 말을 아낀다. 경기 흐름에 따라 나오는 투수가 한정적인데다, 여러모로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롯데 불펜을 계산하는 상대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조 감독은 마침 10일 경기를 앞두고 불펜의 과부하를 걱정했었는데, 9회말에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한 경기 패배는 빨리 잊어야 좋다. 하지만 아직 순위 싸움과 잔여 경기가 남아있다. 롯데 불펜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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