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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과 이정후, KBO 역사를 뒤흔드는 父子
출처:일간스포츠|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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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대단한 선수였다. 이제는 아들이 엄청난 활약으로 대단한 아버지의 이름을 더 빛내고 있다. 심지어 그 발걸음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한계를 예측할 수 없어 더 무섭다.

넥센 이정후(19)가 또 기록을 세웠다. 10일 고척 두산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회 1사 2루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정후의 올 시즌 134번째 안타. 동시에 LG 김재현(현 SPOTV 해설위원)이 1994년 남긴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이기록‘이 ‘신기록‘으로 바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바로 다음 타석인 5회 무사 1루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안타 수를 135개로 늘렸다. 23년 전 LG ‘신바람 야구‘ 대표주자였던 김재현의 기록을 단숨에 넘었다. 여세를 몰아 7회 1사 1루서도 2루수 내야 안타를 만들어 냈다. 올 시즌 107경기에서 136안타를 쌓아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넥센이 치른 107경기에 모두 출장하고 있다. 고졸 신인 타자가 최다 안타 4위에 올라 있다. 올해 이정후보다 안타를 많이 친 타자는 롯데 손아섭, 두산 김재환, 넥센 서건창밖에 없다. 아직 20세도 안 된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안타 생산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당 1.3개 꼴로 안타를 친다.

넥센은 아직 올 시즌 37경기를 남겨 뒀다. 이정후가 전 경기 출장을 달성한다면 산술적으로 183안타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LG 대졸 신인 서용빈이 1994년 세운 역대 신인 최다 안타(157개) 기록을 뛰어 넘고도 남는다. 경신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더 늘리느냐가 관건이다.



많은 스타플레이어의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준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도 많다. 그러나 아직 그 누구도 이정후를 능가하는 파급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정후의 아버지는 이종범 MBC SPORT+ 해설위원이다. 현역 시절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던 타자였다. 그 유전자가 대물림됐다. 고졸 신인 타자가 1군에서 백업으로도 한 자리를 꿰차기 어려운 시대에 이정후는 붙박이 주전으로 펄펄 날고 있다.

더 나아가 23년간 바뀌지 않았던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김재현은 당시 고졸 신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충격적인 신인이었다. 그 후 김재현 이상의 임팩트를 보여준 고졸 신인 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올해 마침내 후계자가 나타났다. 이정후가 오랜 시간 견고했던 ‘김재현의 벽‘을 넘어섰다. 아버지가 받지 못했던 신인상도 사실상 손에 넣었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으로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내고 있다.

물론 이정후 혼자 힘으로는 쓸 수 없었던 역사도 있다. 부자(父子) 야구선수 관련 최초의 기록은 모두 아버지가 먼저 닦아놓은 길 덕분에 가능했다.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1차 지명을 받은 첫 사례였다. 또 부자가 입단 첫 해 올스타전에 베스트 멤버로 출전한 케이스도 역대 처음이었다. 심지어 이제 또 하나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 역대 첫 번째 ‘부자 동반 태극마크‘다.

이종범 위원은 오는 11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 수비와 주루 코치를 맡는다. 이 대회에는 24세 이하 혹은 입단 3년차 이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이정후는 이변이 없는 한 이 대표팀에 합류할 1순위 후보로 꼽힌다.

만약 이정후가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면,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새 역사가 쓰인다. 야구 가족으로서 가장 명예로운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후가 넘어선 기록의 주인공인 김재현 위원이 대표팀 타격코치로 합류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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