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네이마르 후계자로까지 거론됐던 가브리에우 바르보사(21, 인터 밀란)의 처지가 초라하다.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는 “인터 밀란이 스포르팅 리스본에게 브라질 공격수 바르보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한 시즌 임대를 떠나보내겠다는 게 인터 밀란의 계획이다.

바르보사는 한때 네이마르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발재간과 축구센스가 좋아 유럽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다가 네이마르와 같은 산투스 출신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바르보사는 선택지 중 인터 밀란을 첫 유럽 무대로 낙점했다.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바르보사의 활약은 그저 그랬다. 충분한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했을 뿐더러 10경기(183분) 1골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인터 밀란은 바르보사가 타 유럽 팀에서 경험을 쌓고 오길 바라고 있다.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나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올지 지켜볼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