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네이마르(25)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운명을 받아들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바르사 TV의 발베르데 감독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건 자유다. 우리는 네이마르의 바르사 잔류를 더 원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아쉬움에도 네이마르의 건승을 기원했다.

PSG는 지난 4일 네이마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959억 원)로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13년 여름부터 올해 여름까지 4년 동안 이어졌던 바르사 생활을 청산했다. 그는 바르사에서 통산 8회 우승을 이뤄냈고, 컵 대회를 포함해 186경기 105골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도 바르사에 남긴 네이마르의 흔적은 강렬했다.

올 시즌 바르사에서 새로 시작하는 발베르데 감독은 네이마르의 잔류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마음을 돌리지 못했고, 아쉬운 마음만 남긴 채 그와 이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