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출루 경기를 해냈다.

추신수는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서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전날 2볼넷을 얻어내며 특유의 선구안을 선보인 추신수는 이날 볼넷과 함께 2개의 안타를 신고하며 뛰어난 타격감도 과시했다. 더불어 1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부터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우완 케빈 가우스먼과 상대해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14경기 연속 출루.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엔 안타가 터졌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 말 1사 주자 없이 가우스먼을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멀티 출루. 그러나 후속 두 타자가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의 득점은 없었다.

세 번째 타석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0-4로 뒤진 5회 말 2사 주자 없이 가우스먼을 상대한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3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또 다시 득점은 없었다.

한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46에서 .251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