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시키는 대로 해라.”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 호나우지뉴(37)가 이적설에 휩싸인 네이마르(24)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네이마르는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그저 뜬 소문인줄로만 알았던 소문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과 계약 조건이 공개되며 신빙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RM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연봉 3,000만 유로(약 394억원)가 포함된 5년 계약으로 PSG와 개인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팀 동료와의 불화설까지 터졌다. 네이마르는 지난 28일(한국시간) 훈련 도중 넬송 세메두(24)와 충돌 후 분노를 드러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스페인과 프랑스 매체들은 이를 두고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을 일제히 내놓았다.

바르셀로나 팬들도 등을 돌렸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4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87%에 달하는 인원이 네이마르는 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나유지뉴는 네이마르의 의사를 존중했다. 스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내가 네이마르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행복해져라. 네이마르는 심장이 그에게 말하고 있는 것을 하면 된다”라며 주변인의 말과 여론에 흔들릴 필요 없이 소신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