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K리그 소속 선수들을 예정보다 일찍 소집할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K리그 전 구단 대표자 및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갖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을 대비한 국가대표팀 조기 소집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매치 소집규정에 따르면 경기 3일전인 8월 28일부터 대표팀 소집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맹과 각 구단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진출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회의 조기 소집 요청에 합의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황보관 실장과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28일 K리그 전 구단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각 구단 대표자들에게 조기 소집 방안에 대해 양해를 구한 바 있다.

연맹은 협회의 대표팀 소집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K리그 경기 일정을 일부 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