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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듀오' 주시하는 세리에A 승격팀들 '배고픈 사정'
출처:풋볼리스트|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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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이탈리아세리에A 승격팀의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백승호에 이어 유럽 빅리그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헬라스베로나, 베네벤토 등 해당 구단의 사정을 보면 이적설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

이탈리아 이적 시장을 전문 보도하는 `잔루카디마르지오닷컴`은 올해 승격한 헬라스베로나가 이승우 영입을 노린다고 밝혔다. 또다른 승격팀 베네벤토는 백승호를 주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묶여 백승호는 20세, 이승우는 19세가 되도록 바르셀로나 B팀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임대 혹은 방출 형식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럽 빅리그 구단들 입장에선 이미 유소년이 아닌 나이에 2군 경력조차 없는 선수를 영입하기 힘들다. 그런 가운데 이탈리아 하위권에서 유독 이적설이 잦다.

세리에A 승격팀은 대부분 이적료를 많이 쓸 수 없는 처지다. 1990년대 호황기에 구장 개보수 시기를 놓친 여러 구단은 아직도 수용 인원이 적고 낡은 경기장에서 시즌을 치른다. 중계권료 수입도 크지 않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들이 수천만 유로를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

2015년 여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세리에A 승격팀이 영입한 선수 중 1,000만 유로가 넘는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 2015년 볼로냐가 야심차게 영입한 마티아 데스트로가 850만 유로(약 111억 원)로 가장 비싼 선수였다. 그 외에는 500만 유로가 넘는 선수도 없었다. 극단적인 경우, 2015년 승격한 카르피는 이적료를 지불한 완전이적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소정의 임대료를 지불한 선수가 있을 뿐 대부분은 임대와 자유계약을 통한 영입이었다.

베로나와 베네벤토도 비슷하다. 베로나는 마르코 포사티 영입에 겨우 30만 유로(약 4억 원)를 지불한 것이 가장 과감한 투자였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자유계약과 임대로 끌어들였다. 베네벤토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총 1,000만 유로 넘는 이적료를 썼지만 베로나보다 보강할 포지션이 많은 처지를 감안해야 한다.

이 정도로 궁핍한 처지라면, 바르셀로나에서 위기에 빠진 한국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이적료가 들지 않는 유망주들이다. U-20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최소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탈리아 승격팀 입장에서 `복권`처럼 무(無)이적료, 저연봉에 영입할 가치가 있다.

외국인 영입 제한 규정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세리에A 구단은 한 시즌에 EU 국적이 아닌 선수를 두 명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아프리카, 남미 국적 선수들은 흔히 부모의 혈통이나 출생지를 통해 EU 여권을 갖고 있어 이 규정에서 자유롭다. 한국 대표급 선수가 세리에A와 인연이 없는 원인 중 하나였다.

외국 선수를 많이 영입하기 힘든 승격팀들은 외국인 선수 영입 한도를 잘 넘지 않는다. 베로나는 이적시장에서 EU 국적이 아닌 선수를 단 한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베네벤토가 영입한 비(非) EU 선수는 인테르밀란 유소년팀에서 건너온 가나 출신 브라이트 지암피 한 명뿐이다. 두 팀 모두 이승우, 백승호를 영입이 충분히 가능하다. 승격팀들의 넉넉지 못한 사정이 한국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빅리그로 진출할 기회다.

두 팀 중 주전 공격진이 더 강한 건 베로나다. 베로나는 이탈리아 대표 출신 골잡이 잠파올로 파치니가 공격을 이끈다. 파치니는 2013년부터 이른 하향세를 겪었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에서도 부활이 기대된다.

베로나가 원하는 건 파치니와 호흡을 맞출 섀도 스트라이커다. 파치니와 왕년에 `황금 콤비`였던 안토니오 카사노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중책을 맡기려 했지만, 카사노는 은퇴와 번복을 반복하는 기행 끝에 최종적으로 베로나를 떠났다. 역시 왕년에 수준급 윙어였던 알레시오 체르치는 측면을 맡는다. 파치니의 공격 파트너로서 창의성과 득점력을 겸비한 선수가 베로나의 목표다. 백승호와 이승우의 스타일이 여기 부합한다. 베로나는 카사노와 계약하기 전에도 한국 유망주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베네벤토의 상황은 좀 더 예측하기 힘들다. 세리에B에서 좋은 활약을 한 공격진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외부 영입은 부실하다. 공격수 파비오 체라볼로, 2선에서 보좌하는 필리포 팔코, 아마토 치치레티, 게오르게 푸스카스, 미르코 에라모 중 누가 1부 리그 수준의 경쟁력을 지녔는지 미리 재단하기 어렵다. 백승호나 이승우가 영입된다면 밀어내야 할 경쟁자들이다.

성공을 장담할 순 없다. 현지 매체는 이승우에 대한 베로나의 관심을 보도하며 `도박(scommessa)`이라는 표현을 썼다. 프로에 발을 들이자마자 이탈리아 축구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반면 빅리그에서 출장시간을 보장받을 기회라는 측면에서는 희망적이다. 이승우, 백승호를 노릴 만한 승격팀들의 재정 상태, 선수단 구성 현황을 보면 충분히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진지한 영입 제안이 이뤄지고 구단에서 중용할 뜻을 밝힌다면 좋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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