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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원치 않은 선수 팔았다".. 무리뉴의 '늦은 불평'
출처:베스트 일레븐|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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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신의 전임자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을 탓하는 발언이 눈길을 끈다.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팀을 넘겨받기 전, 그러니까 판 할 시기에 자신이 원치 않았던 이적들이 즐비하게 존재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판 할 집권기에 유나이티드(맨유)는 내가 결코 팔기를 원치 않았던 선수들을 처분했다. 앙헬 디 마리아를 비롯해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대니 웰벡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리고는 역시 내가 사기를 원치 않았던 선수들을 영입했다”라고 판 할 시기의 이적건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에 <마르카>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 몇 년 간 판 할 감독 체제 하에서 일어난 일련의 이적 건들에 대해 언짢은 감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실 무리뉴 감독은 그러한 입장을 영국 언론을 통해서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3월에도 영국 BBC를 통해 자신이라면 앞서 언급한 세 선수를 팔지 않았을 것이라며 판 할 전 감독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치차리토를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이적시킨 결정에 꾸준하게 아쉬움을 표하곤 했었다. 최근까지도 치차리토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가게 된 것에 큰 아쉬움을 밝혔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이적이었지만, 아직까지 판 할의 이적 결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면 아쉬움이 적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선 비교적 자기가 원하는 영입 리스트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로멜로 루카쿠와 빅터 린델로프를 영입했지만 “두 포지션에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며 미드필드에서 밸런스를 맞춰 줄 중앙 미드필더와 양쪽 측면에서 옵션을 더해 줄 사이드 자원의 추가 영입을 암시했다. 마법이라 불리는 ‘무리뉴 2년 차’에 자신이 원하는 영입을 통해 팀에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의 단단함을 복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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