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뱅‘ 박병호(31)가 연이틀 안타를 치지 못했다. 뜨겁던 방망이가 다소간 식은 모양새가 됐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치른 6경기(더블헤더 포함)에서 19타수 9안타, 타율 0.474에 2홈런 4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율도 0.260을 넘어섰다(0.261).

하지만 23일 톨레도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다소 페이스가 꺾였다. 그리고 이날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박병호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54, OPS 0.715를 기록중이다.

1-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한 박병호는 6-0으로 크게 앞선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도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섰고,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경기는 로체스터가 7-1의 대승을 거뒀다. 1회말 미치 가버의 솔로포와 상대 폭투를 통해 2점을 얻었고, 2회말에는 가버의 적시 2루타, 맷 헤이그의 적시타, 케니 바르가스의 투런포를 통해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6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 만루에서 엔겔브 비엘마의 땅볼 타점이 나와 7-1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