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세비야를 상대로 실력을 가늠할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오늘(17일) 저녁 6일 오사카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스텁헙 월드 매치 2017에서 2016-2017 스페인 라 리가 4위 팀 세비야와 격돌한다. 현재 일본 언론들은 2017시즌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레소 오사카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강팀인 세비야를 상대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일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비야는 프리 시즌 경기라고는 해도, 유럽 최고 수준의 팀과 실전 경기를 가질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만큼 세레소 오사카의 의욕은 꽤 커 보인다.

윤정환 감독은 16일에 벌어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세비야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며 세레소 오사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세비야를 상대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세비야는 공격이 매끄러운 팀인데다, 개인 능력도 우수한 팀이다. 게다가 뛰어난 골 결정력도 갖고 있다”라고 상대를 평가한 후, “이런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몹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 12일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일왕배 3라운드에서 오미야 아르디쟈를 3-2로 꺾는 등 J리그와 컵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윤 감독 부임 후 일약 강호로 우뚝 선 세레소 오사카가 세비야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