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가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3-10으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7로 떨어졌다.

전날 경기에 결장한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가 부진하며 5회초까지 0-7로 끌려갔다. 이후 볼티모어는 카일럽 조셉의 홈런포를 앞세워 3점을 만회했지만 컵스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3-10까지 밀렸다. 김현수는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루벤 테하다를 대신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도 그대로 3-10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2연패를 당한 볼티모어는 42승 48패로 함께 패배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