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누치가 AC 밀란 이적을 완료했다.

AC 밀란은 7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유벤투스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이적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깜짝 이적이다. 보누치는 현시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월드 클래스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에도 보누치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다수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고 몸값이 최소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73억 원)로 책정됐지만 유벤투스를 떠나지 않았다.

그랬던 보누치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내지 못한 AC 밀란으로 이적한 것이다. 현지에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불화가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마음 먹은 보누치는 이탈리아 내 이적을 원했다. 아들이 아파 치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 중국 자본에 인수된 후 천문학적인 수치의 이적료를 쏟아붓고 있는 AC 밀란이 보누치의 손을 잡았다.